공지사항

네이버 무모i판(기존 맘키즈판) 전문가 감수글입니다. - 아이가 물건을 잘 잃어버려요 미술치료사김호정선생님

작성자
happyline
작성일
2018-05-23 16:24
조회
1298
새중앙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행복나무에서 우리아이 뉴스와 함께 네이버 맘키즈판(몇일전 부터 부모i 로  판 면이 변경 되었습니다.)

에  전문가 감수로  매월 10여편의 글이 게재 됩니다.  이번에는 본센터 미술치료사 김호정선생님이 감수자로 참여하신 글을 링크 합니다.

제목 : 아이가 물건을 잘 잃어버려요 / 네이버 5월 23일 자 게재

 



우리아이 육아솔루션 | 6세
아이가 물건을 잘 잃어버려요

 여섯 살 배기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고민이 하나 생겼어요. 아이가 자꾸 자기 물건을 잃어버려요. 약간 덜렁대고 침착하지 않은 성격이긴 하지만 그동안 어린이집, 유치원 다니면서 자기 물건을 잘 챙겨왔었는데요. 요즘 들어 매일 하나씩 빼먹고 오네요. 저번 주랑 이번 주에만 물건을 3개나 잃어버렸어요. 자기 물건을 소중하게 다룰 줄 모르는 건지… 이런 경우 어떻게 교육하는 것이 좋을까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유독 자기 물건 챙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있죠.
유치원에 갈 때 준비물을 하나씩 빼먹는다거나 비 오는 날 우산을 들고나가서 집에 갖고 오지 않는 등 물건을 잘 챙기지 못하고 잃어버리는 아이들이 많은데요.
산만하고 덜렁댈수록 아이는 자기 물건을 잘 챙기지 못하고 잃어버린답니다. 이 같은 습관은 학습에도 지장을 주므로 미리 고쳐주는 것이 좋아요.
우리 아이 물건 잘 챙기게 하는 Know-How!A.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가방을 챙겨주세요
덜렁대는 아이들은 ‘네 가방 네가 스스로 챙겨봐’라고 하면 무엇을 챙겨야 할지 난감해 해요. 모든 일을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맡기지 말고 엄마, 아빠가 개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나씩 체크해가며 가방을 챙기는 연습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아이 혼자서도 꼼꼼하게 챙기게 됩니다.B. 일을 순서대로 처리하도록 도와주세요
무슨 일을 하든 순서를 정해 놓고 하나씩 처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주세요. 방 정리를 할 때도 1) 장난감 정리, 2) 책 정리, 3) 옷 정리 등 순서를 정해놓으면 정리정돈 습관도 배우고 물건을 잘 챙기게 됩니다.

C. 집에서 부모님이 모범을 보이세요
아이가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부모님은 항상 물건을 잘 챙겨 놓는 꼼꼼한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기억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메모지나 벽에 종이를 붙여서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시각적인 자극을 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D. 정해진 장소에 물건을 두게 하세요
장난감, 학용품 등 소지품을 둘 장소를 정해주세요. 그리고 그 안에 넣어 두도록 합니다. 만약 물건들을 지정한 장소에 넣어 두지 않고 아무 데나 두면 치워 버린다고 미리 얘기하세요. 아이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정말 치워버립니다. 그리고 정작 사용하고자 할 때 사용하지 못하면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되짚어주세요.

E.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고 잘 챙겼을 때는 칭찬을 많이 해줍니다. 덜렁대는 아이는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데 미숙한 편이므로 쉽게 좌절하고 정서적으로 위축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더 산만해지는 악순환을 겪는 것이죠. 좋은 행동을 했을 때 칭찬을 듬뿍해주세요.

F. 보상 스티커를 활용하세요
스티커 판을 만들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물건을 잘 챙겨올 때마다 스티커를 주고 스티커 판이 완성되면 아이가 원하는 작은 선물이나 상을 줍니다. 아이는 스티커 모으는 재미에 자기 물건을 더 잘 챙기게 됩니다.



ADVICE _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것은 실행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전두엽과 관련이 있습니다. 실행 기능은 어떠한 일을 잘 계획하고 조직하며, 정리하는 기능을 말합니다. 전두엽은 가장 중요하고 고차원적인 기능을 하고 있는 반면에 뇌의 여러 부분 중에서 발달 기간이 가장 길어 18세-20세까지 발달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은 흔한 일인 것입니다.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아이도 점차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좋아지게 되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가 물건을 자꾸 잃어버린다고 해서 자주 꾸짖으면 아이의 자존감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또 혼이 날 까봐 실행조차 못하거나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뇌를 발달시키고 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입니다.


먼저, 아이가 스스로 해보도록 응원해주세요. 부모님이 숙제며, 준비물이며 다 챙겨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반복되면 나중에 가서도 챙겨줘야 합니다. 물건을 챙기는 주체는 아이이며, 부모님은 옆에서 도와주세요. 지금의 시기는 아이들이 세상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배우면서 익히는 시간입니다. 자녀들이 그것들을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고 자신의 것으로 익힐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녀가 물건을 잊어버리거나 놓고 올 시 그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지도하시고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도 자신이 실수한 것을 스스로 해결해 자기효능감을 기르게 되니 더 좋은 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에 갔다가 오면 알림장 보기, 가방 챙기기, 물건을 제자리에 놓기 등을 매일 반복해서 습관을 들입니다. 이 또한 실행하는 주체는 자녀이며 부모님은 그 과정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도 시, 잘하지 못하는 자녀의 모습에 집중하기보다 시도하려는 자녀의 태도나 노력을 지지해주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아이들은 풍요로움 속에서 살다 보니 잃어버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부모님들도 혼을 내면서도 바로 바로 물건을 사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물건의 소중함을 알려주시고 일정 기간 불편함을 감수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것도 물건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자녀의 연령과 행위의 수준에 적합한 개입이 이뤄져야 하며, 처벌을 하려는 마음이 아닌 사랑을 갖고 교육을 하려는 마음으로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새중앙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행복나무
미술치료사 김호정서울여자대학교 특수치료전문대학원 표현예술치료학과 석사 졸업
전)아트앤마인드 예술치료센터 수석미술치료사
전)연세언어청각연구원 미술치료사
번역서: 그림으로 아이의 마음을 읽는 아트데라피(성안당)






원문 링크~~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5298703&memberNo=35851576&navigationType=p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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